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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04 12:43 조회 533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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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빈 방’(2025)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오션파라다이스설치 자료
조안 조나스는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난 지인들과 반려동물, 희미해져 가는 기억들을 향한 상실감을 최신작 ‘빈 방’에 담았다. 제목과 달리 이 작품 속 방은 비어 있지 않다. 종이 조각과 드로잉, 미디어 아트로 표현된 기억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작가는 ‘빈 방’을 거쳐 생명의 연약함과 릴플레이 순환, 부재가 남긴 빈자리에 대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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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플레이오션파라다이스 토비 쿨슨이 촬영한 조안 조나스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가 전시 중인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는 이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60여 년 작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 관련 내용 쿨사이다릴플레이 는 지난해 백남준 예술상의 제도 개편 이후 첫 거장 헌정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상이 중진 작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면, 개편된 백남준 예술상은 미디어 실험성과 평화·공존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개편 후 첫 선정자는 1936년생 거장인 조나스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조나스의 작업이 인간과 비인간, 환경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평화의 감각으로 확장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시는 조나스의 오랜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지만, 시기별로 나열하지 않는다. 초기 실험부터 자연과 동물을 바라보는 전환, 최근의 생태적에 대한 관심까지 작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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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바람’(1968)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1960년대 후반 미국 뉴욕에서 제작한 퍼포먼스 필름 ‘바람’이 출발점이다. 작가는 배우의 움직임을 바람에 맡기며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행위의 주체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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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오개닉 허니의 비주얼 텔레파시’(1972)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조나스가 영상 매체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 것은 일본 여행에서 휴대용 비디오 카메라를 갖게 되면서부터다. 작가는 이를 ‘급진적인 순간’으로 회고한다. 비디오를 통해 퍼포먼스, 사운드, 드로잉을 한 화면에서 구현하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대표작 ‘오가닉 허니의 비주얼 텔레파시’에서는 작가의 분신처럼 등장하는 ‘오가닉 허니’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과장된 여성성의 얼굴을 한 이 캐릭터는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정체성의 허구와 그 틀을 흔드는 몸짓을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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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아름다운 개’(2014)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1990년대 이후 조나스의 시선은 인간에서 자연과 다른 존재들로 확장된다. 여행 중 마주한 풍경과 사물, 동물의 흔적을 모아 만든 설치 ‘시내, 강, 비행, 패턴 III’, 반려견 오즈에게 카메라를 부착해 개의 시선을 기록한 ‘아름다운 개’는 인간 중심적 사유를 벗어나는 전환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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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시내, 강, 비행, 무늬 III’(2016~2017)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박 관장은 “백남준의 예술은 미디어를 통해 세계 평화에 도달하는 방식을 탐구한 점에서 특별하다”며 “조나스의 작업 역시 인간과 자연, 동물, 비인간 존재를 하나의 세계 안에서 연결하며 평화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안 조나스의 ‘빈 방’(2025)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오션파라다이스설치 자료
조안 조나스는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난 지인들과 반려동물, 희미해져 가는 기억들을 향한 상실감을 최신작 ‘빈 방’에 담았다. 제목과 달리 이 작품 속 방은 비어 있지 않다. 종이 조각과 드로잉, 미디어 아트로 표현된 기억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작가는 ‘빈 방’을 거쳐 생명의 연약함과 릴플레이 순환, 부재가 남긴 빈자리에 대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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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플레이오션파라다이스 토비 쿨슨이 촬영한 조안 조나스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가 전시 중인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는 이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60여 년 작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 관련 내용 쿨사이다릴플레이 는 지난해 백남준 예술상의 제도 개편 이후 첫 거장 헌정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상이 중진 작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면, 개편된 백남준 예술상은 미디어 실험성과 평화·공존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를 선정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개편 후 첫 선정자는 1936년생 거장인 조나스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조나스의 작업이 인간과 비인간, 환경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평화의 감각으로 확장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시는 조나스의 오랜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지만, 시기별로 나열하지 않는다. 초기 실험부터 자연과 동물을 바라보는 전환, 최근의 생태적에 대한 관심까지 작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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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바람’(1968)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1960년대 후반 미국 뉴욕에서 제작한 퍼포먼스 필름 ‘바람’이 출발점이다. 작가는 배우의 움직임을 바람에 맡기며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행위의 주체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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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오개닉 허니의 비주얼 텔레파시’(1972)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조나스가 영상 매체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 것은 일본 여행에서 휴대용 비디오 카메라를 갖게 되면서부터다. 작가는 이를 ‘급진적인 순간’으로 회고한다. 비디오를 통해 퍼포먼스, 사운드, 드로잉을 한 화면에서 구현하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대표작 ‘오가닉 허니의 비주얼 텔레파시’에서는 작가의 분신처럼 등장하는 ‘오가닉 허니’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과장된 여성성의 얼굴을 한 이 캐릭터는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정체성의 허구와 그 틀을 흔드는 몸짓을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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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아름다운 개’(2014)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1990년대 이후 조나스의 시선은 인간에서 자연과 다른 존재들로 확장된다. 여행 중 마주한 풍경과 사물, 동물의 흔적을 모아 만든 설치 ‘시내, 강, 비행, 패턴 III’, 반려견 오즈에게 카메라를 부착해 개의 시선을 기록한 ‘아름다운 개’는 인간 중심적 사유를 벗어나는 전환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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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조나스의 ‘시내, 강, 비행, 무늬 III’(2016~2017) © 조안 조나스/뉴욕 글래드스톤 갤러리 <백남준아트센터>
박 관장은 “백남준의 예술은 미디어를 통해 세계 평화에 도달하는 방식을 탐구한 점에서 특별하다”며 “조나스의 작업 역시 인간과 자연, 동물, 비인간 존재를 하나의 세계 안에서 연결하며 평화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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